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방법
처음 만나는 강아지에게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도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강아지도 저마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강아지는 호기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나 내성적인 강아지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오히려 멀리 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보호자나 낯선 사람이 갑작스럽게 강아지를 향해 손을 뻗거나 큰 소리로 반응한다면 강아지가 겁을 먹고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와 친해지려면 먼저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자기보다 키가 큰 사람을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으므로, 서 있지 말고 살짝 몸을 낮춘 상태에서 천천히 접근해야 합니다. 손을 먼저 내밀기보다는 가만히 앉아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다가올 시간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기보다는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강아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입니다. 또한, 강아지의 후각은 매우 예민하므로, 강아지가 먼저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손을 천천히 내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손을 강아지의 머리 위로 올리거나 갑자기 쓰다듬으면 강아지가 놀랄 수 있으므로, 얼굴이 아닌 아래쪽에서부터 천천히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뒤로 물러서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억지로 다가가지 않고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안심할 수 있도록 조용한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면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뢰 관계 만들어가기
강아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신뢰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만들어지지않기 때문에 강아지와의 반복적인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강아지와의 시간을 천천히 자주 쌓아가는 것이 필수입니다. 먼저 강아지가 보호자를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선호하는 간식들을 활용해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 강아지가 다가오면 작은 간식을 주면서 경계심을 풀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보호자를 점점 신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한 간식은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행동을 할 때 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훈련적으로도 좋고 신뢰 형성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놀이를 통해 교감을 나누는 것도 신뢰를 쌓는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는 놀이를 통해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공놀이, 터그놀이, 산책 등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강아지가 불안해하거나 피곤해 보일 때는 무리하게 놀이를 강요하지 말고, 강아지가 원하는 페이스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실수를 하더라도 혼내는 방식보다는 차분한 태도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민한 강아지나 처음 만난 강아지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랄 수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강하게 훈육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학습하는 동물이므로,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해지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
강아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신호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몸짓과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너무 빠르게 흔든다면 흥분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를 뒤로 젖히고 몸을 낮추는 행동은 불안감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으며, 으르렁거리거나 입술을 핥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다가가면 강아지는 더욱 위축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많은 강아지는 머리를 갑자기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특히 낯선 사람이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만질 때는 머리보다는 가슴이나 목 아래쪽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를 억지로 안거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행동은 강아지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강아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한 번은 허용하고 한 번은 금지하는 태도를 보이면 강아지는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은 소파 위에 올라가도 괜찮다고 허용했다가, 다음 날은 갑자기 혼낸다면 강아지는 혼동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할 때는 보호자가 일관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